부산시는 15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 코렌스 조용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관련 중견기업 ㈜코렌스와 신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렌스는 1990년에 설립된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사다. 국내 완성차는 물론 해외 브랜드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3363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5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코렌스는 기존 엔진 부품 제조 체계를 양산 본사에 그대로 유지하고, 부산 강서구 국제물류도시 내 9만9173㎡ 용지에 전기차 모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투자는 오는 2020년부터 이뤄지며, 이에 따라 120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한다. 특히 협력사 20개사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어서 4300개의 신규 일자리와 함께 3조 원에 달하는 지역총생산(GRDP)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렌스가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거점을 부산에 마련한 이유는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 인프라와 풍부한 산학 연계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고급 인력을 집중할 수 있는 데다, 전기 자동차 부품의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부품 국산화에 앞장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갈 좋은 기회”라며 “중견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