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AI가 공정 분석하자 생산 258% 늘고 불량 50% 줄었다

조선기자재 첫 스마트공장 적용 기업 ‘파나시아’ 가보니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7-11 19:52:0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 제품 센서 달려 위성과 연결
- 본사 관제센터 추적… 즉각 대응
- 매출 작년 650억→올 5750억
- 지역 제조업 혁신 아이콘으로

1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파나시아 본사에는 사람의 팔과 같은 형태의 로봇이 매우 정밀한 작업을 수행 중이었다. 파나시아는 스마트팩토리(공장)를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로는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팩토리에서 지름 1㎝가량의 유리 램프에 수은을 넣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 등 각종 기계의 움직임은 데이터로 수치화돼 인공지능(AI)이 공정을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는 로봇 등의 기계 움직임을 제어해 품질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부산지역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제조혁신협의회 관계자가 11일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찾아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의 핵심인 UV램프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민건태 기자
이날 파나시아에는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이하 부산중기청)이 주관한 ‘제2회 부산제조혁신협의회’가 열렸다.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부산중기청을 비롯한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물론, 중소기업 지원 기관과 기술 지원 기관이 활동한다.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스마트공장 적용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생산성 매출 고용 등이 모두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스마트공장을 확대해 지역 제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제조혁신협의회가 택한 회의 장소로 파나시아가 꼽힌 이유는 스마트공장 적용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파나시아는 지난해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결과 시간당 생산량이 258% 증가한 반면 공정 불량률은 50% 감소했다. 생산성 등 작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올랐지만, 더 중요한 점은 급격한 성장을 버틸 만한 ‘기초 체력’을 키웠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파나시아의 매출액은 650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예상되는 매출액은 5750억 원(출하액 기준)에 이른다.

특히, 공정 전반에 걸쳐 수집되는 데이터는 AI의 분석으로 이어진다. 이를테면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의 핵심인 UV램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화력을 제어하는 데 AI 기술이 적용된다. AI는 실시간으로 화력의 온도를 제어해 유리램프의 내구성을 유지한다. 파나시아의 모든 제품에는 센서가 달려 위성과 연결됐고, 파나시아 본사 위성관제센터에서 이 부품이 사용되는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한다.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마찬가지로 각 부품에서 생기는 문제는 데이터로 관리해 부품 수명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파나시아는 40~50개에 달하는 협력업체에도 스마트공장이 확산되도록 한다.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이 파나시아 제품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은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적용한 게 유럽의 기술 강소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배경”이라며 “스마트공장을 적용할 수 있게 협력사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협력사의 신규 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1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셈”이라고 강조했다.
시 김종범 제조혁신과장은 “지난 2월 마련한 제조혁신센터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등으로 지역 제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제2의 ‘파나시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창작극연구회 부활, 연극 ‘벌레죽이기’ 선봬
  2. 2[기자수첩] 구경거리 정치를 경계하라 /이승륜
  3. 3내 워라밸 점수는 얼마? 국제신문 홈페이지서 확인하세요
  4. 4[진료실에서] ‘인대강화주사’ 회복시간 환자마다 달라…남용은 금물
  5. 5당신의 워라밸…안녕한가요 <1> 부산 세대·업종별 설문조사
  6. 6클라라·슈만·브람스 낭만적 선율에 빠지는 밤
  7. 7기억이 가물가물…건망증인 줄 알았더니 우울증이래요
  8. 8[서상균 그림창] '절규'상자 열리나?
  9. 9해외 항만자동화, 시행착오 배워라
  10. 10안정된 구도·화사한 색감…국내 돌아온 운문사 ‘28수도’ 첫 공개
  1. 1진성준 “김무성 의원에 정식 사과, 송구하다”…무슨 일?
  2. 2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5.0%’ 약진세 … 조국 사퇴 이후 반등
  3. 3여덟 번째 동행, 같이 걸을까? 제8회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걷기대회 성황
  4. 4동명대 디자인씽킹 프로그램 주목
  5. 5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국 PK·TK 대립 조짐
  6. 6신라대 공공안전정책대학원 ,피해자상담심리학과 개설
  7. 7동명대, 혁신교수법 개발과정 워크샵
  8. 8새마을운동영도구지회『溫세상 나눔 기부릴레이』참여
  9. 9동명대, 학습법 릴레이 특강
  10. 10부산시, 지자체 재정 신속 집행 독려
  1. 1해외 항만자동화, 시행착오 배워라
  2. 2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BPA 항만교육과정 운영
  3. 3장보고기지 지키는 사람들…노재훈 씨 ‘바쁜 남극의 일상’ 대상
  4. 4금융·증시 동향
  5. 5실내 서핑장·메디컬스파…엘시티 관광 콘셉트시설 공개
  6. 6부산시의회 “시청 앞 행복주택 축소 안 된다” 시에 반기
  7. 7① 고위험 투자상품 전용창구 상담을 ② 70세 이상 계약철회 기간 의무
  8. 8주가지수- 2019년 10월 21일
  9. 9부산 불꽃축제 ‘커튼콜 불꽃쇼’ 첫 도입
  10. 10무학도 복고감성 ‘청춘소주’ 출시
  1. 1인천 남동공단 자동자 부품공장서 불…지난해 이어 또 대형 화재 발생
  2. 2"5년간 아파트 1만9000가구서 방사성물질 '라돈'검출…부산 최다"
  3. 3검찰, 정경심 교수 영장 청구...부정입시·사모펀드 의혹
  4. 4'사랑·열정·평화'…부산불꽃축제 11월 2일 광안리서 열려
  5. 5'바람 잘 날 없는 경성대'…이번엔 횡령·채용 비리 교육부 감사
  6. 6슈퍼요트A, 광안리에 떴다…4000억 요트의 정체는?
  7. 730만 유튜버 bj 덕자 ‘유튜브 중단 선언’에 응원 댓글 이어져
  8. 8"꿈에 나올 만큼 충격 받았다" 익산 여중생 무차별 폭행 논란
  9. 9인천 남동공단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진화… 인명피해 없어
  10. 10김해영 "정시 확대가 공정하다는 게 국민 의견…적극 검토해야"
  1. 1벨기에 매체, “이승우는 과거에 갇혀 사는 것 같다” 불성실한 태도 논란
  2. 2인천 유상철 감독 황달증세로 입원...”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자제해달라”
  3. 3이승우, 데뷔전 연기된 이유? “불성실해 라커룸으로 쫓겨나”
  4. 4맨유 리버풀 선발 라인업 ‘리버풀 독주 vs 맨유 중상위권 도약’
  5. 5맨유 리버풀, 1-1 무승부...리버풀 무패행진 1위 유지
  6. 6벨기에 매체, 이승우에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는듯”... 불성실한 태도에 일침
  7. 7최동원상 후보, 린드블럼·양현종·김광현으로 압축
  8. 8여자 축구대표팀 '첫 외국인 사령탑' 벨 감독 입국
  9. 9최동원상 후보자 3인 확정…린드블럼, 2연속 수상할까
  10. 10거침없는 키움·워싱턴…한미야구는 닮은 꼴 시리즈
조선기자재 기술로 세계로
러시아 특수 선박 잡아라
신 강소기업 도시로
산업의 힘, 기계부품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