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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전기차 ‘I-Pace’ 시승기] 최고출력 400마력, 제로백 4.8초…스포츠카 버금가는 날렵한 SUV

배터리 8년·16만 ㎞까지 보증, 터치만 되는 인터페이스 불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19:01:3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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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Pace는 전장 4682㎜, 전폭 1895㎜, 전고 1565㎜, 축거 2990㎜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음에도 넓고 낮은 모습으로 날렵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차체 크기가 상당함에도 공기저항계수와 공기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은 전기자동차에 민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낮고 넓은 모습을 지닌 특성으로 전측면에서는 스포츠세단과 같은 날렵한 인상을, 빵빵한 인상을 주는 후측면에서는 SUV의 느낌을 줬다. 특히 일반 전기차와는 달리 친환경 자동차임을 드러내지 않아 독보적인 디자인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앞뒤로 분리돼 배치된 전기모터는 합산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m를 발휘해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4.8초밖에 안 걸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줬다. 가장 놀란 부분은 의외로 좋았던 무게 배분. 앞뒤로 배치된 모터와 차량 바닥에 자리 잡은 배터리는 액티브 에어서스펜션과 함께 고속 주행과 굽이진 국도에서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전 모델에 적용된 에어서스펜션은 예상치 못한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에서도 부드럽게 대응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터치로 이루어지는 인터페이스. 두 개의 큼지막한 창으로 구성돼 실내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넓은 휠베이스 덕에 뒷자리 무릎 공간은 성인이 타기에 넉넉했으며, 루프라인이 낮아 다소 갑갑할 수 있는 천장은 고정식 파노라믹 루프를 사용해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드라이브 모드별로 달라지는 실내 엠비언트 조명은 즐거움을 줬다.

전기차를 타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배터리 성능.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전기차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재규어는 I-Pace 배터리 보증 범위를 8년 또는 16만 ㎞까지로 배터리 성능 상태가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보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터페이스가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터치로만 구성돼 운전 중 조작이 불편했고 파노라믹 루프는 햇빛을 가려줄 차양막이 없었다. 차량 가격 1억650만~1억2410만 원(시승 차량 1억2080만 원). 시승 지원 : 재규어랜드로버 한영모터스 F&B 070-5068-6863.

임재현 부산대 팀장, 자동차 시승·튜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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