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잘나가던 LCC(저비용항공사), 난기류 만났다

제주항공·에어부산 등…경기침체·비용상승 여파, 2분기 줄줄이 적자 예상

경쟁적 덩치키우기 급제동…“노선정비·특가행사로 타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04 20:22:2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기 침체로 공항 이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그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저비용 항공사(LCC)에 비상등이 켜졌다. 그간 외형 키우기에 주력했던 저비용 항공업계는 항공기 도입 규모를 줄이는 등 비용은 절감하고 수요는 늘리기 위해 특가 이벤트를 쏟아내는 등 수익성 강화에 골몰한다.

4일 항공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김해공항 월평균 이용객 증가율은 2.2%에 불과하다. 김해공항은 최근 이용객이 폭증하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이용객 증가세는 거의 답보 수준이다. 인천공항도 올 들어 월평균 이용객 증가율은 4.8%에 그쳤다.

항공사의 수익성과 직결된 탑승률도 하락했다. 올 들어 5월까지 김해공항의 월평균 탑승률은 80.12%다. 이는 전년 동기 월평균(81.92%)보다 1.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 비교하면 탑승률은 최대 3%포인트 떨어진 기간도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인천공항의 탑승률은 전년 동기(83.74%)보다 0.8%포인트 하락한 82.94%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인천공항보다 탑승률이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 김해공항의 탑승률과 비해서도 하락세가 크다”며 “올해 공항 이용객 수요가 정체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김해공항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이용 증가율이 주춤한 배경에는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포화에 따른 시설 한계 요인 외에도 경기 침체 심화와 환율 상승 같은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용은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들은 최근 몇 년간 경쟁적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에 나섰다. 제주항공도 최근 매년 8대가량의 항공기를 들여왔고 티웨이·이스타항공도 올해 각각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악화된 저비용 항공사는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항공은 2011년 영업 이익을 낸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지난 2분기 100억 원대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 역시 2분기 적자를 예상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68.1% 감소한 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저비용 항공사는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신규 항공기 계획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올리려 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9월부터 대구~일본 나리타 노선을 중단하고 대구~오사카 노선을 하루 2편에서 1편으로 줄인다. 제주항공은 내년 항공기 운항 계획을 절반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특가 이벤트를 대거 열어 소비 심리 개선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나흘간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인 플라이앤세일(FLY&SALE)을 한다. 제주항공도 8일부터 14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