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1년…해운업 재건 발판 다졌다

채권 발행 5000억 지원금 마련, 현대상선 컨선 20척 건조 도와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7-01 19:07:4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금상선·흥아해운 통합도 견인
- 중소선사 육성 대책 확대 필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오는 5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해양진흥공사는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해운거래정보센터 등 선박금융과 지식정보를 제공하던 3개 기관을 승계·흡수하면서 분산됐던 해운업 지원정책을 통합해 해운산업 종합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박투자 보증과 자산투자, 선사 경영지원 등이 해양진흥공사의 주요 업무다. 

지난 1년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사업 환경과 재무구조 개선, 사업기반 조성 등 사업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지난 3월 공사채를 발행해 해운업 지원 자금 총 5000억 원을 확보했고 보증사업을 위한 외국환업무 취급기관 등록을 완료했다. 또 해운업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사업별 성과로는 국적 원양선사의 경쟁력 강화 지원이 가장 두드러진다.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신조를 지원했다. 또 부산신항 4부두 운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해양진흥공사가 투자한 금액은 500억 원이다.

한국해운연합(KSP) 및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통합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시아 역내 항로만 운항하는 ‘인트라 아시아’ 선사 중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선복량(적재능력)은 4위, 5위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통합법인 설립은 오는 10월 마무리된다. 통합법인의 선복량은 3위가 된다. 해양진흥공사는 통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에 나선다. 국적선 컨테이너 선복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박스 확보가 절실한 데 해양진흥공사는 리스 플랫폼 사업을 구축해 해운선사의 리스비용을 절감했다.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와 맞물려서도 선제 대응에 나섰다. IMO는 내년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한다. 따라서 선박에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 등을 설치해야 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특별보증상품으로 해운선사의 설비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지난달 말 기준 22개 해운선사의 168척이 보증을 받았고 총 3955억 원의 금융 지원을 했다. 이 밖에 선박매입 후 재용선(S&LB)을 통해 9개 선사의 선박 10척에 872억원을 지원하고 2203억원 규모의 선박금융 채무보증을 실시했다. 해운시황 리포트, 선박 가치평가 서비스 등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도 맡았다. 

하지만 해운산업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선박금융의 정책금융 기관 의존도가 높아져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 현재 대형선사에 서비스가 집중돼 해양진흥공사가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오는 5일 오후 4시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연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