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평균 거래대금은 1800배 ↑
개장 23주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이 시가총액 기준 3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코스닥시장 개장 2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장 추이를 분석 발표했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 1일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은 무엇보다 양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개설 당시 7조6000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239조1000억 원(지난 27일 기준)으로 31배 이상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억 원에서 4조2000억 원으로 1800배 이상 뛰었다. 상장기업 수는 341개사에서 1344개로 4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 임직원 수도 38만2182명으로 1997년 당시 3만9933명에서 9.6배가량 증가를 기록했다.
업종도 다양해졌다. 개설 초기 IT 통신장비 위주에서 벗어나 바이오·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반도체 등 다양한 업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개설 초기 70%에 가까웠던 IT 관련주는 현재 19.2%를 차지하지만 1.2%였던 문화 콘텐츠가 9.8%로, 0.4%였던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은 26.5%까지 크게 늘었다.
2008~2018년 신규 상장 대비 상장폐지 비율은 48.1%로 시장 개설 이후 같은 기간(45.9%)과 비교할 때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8.1로 코스피(10.4) 등 주요 해외 거래소 대비 경쟁 우위를 보였다.
시장을 개설한 후 상장 기업은 코스닥 시장을 통해 59조3000억 원을 조달받았으며, 지난해 조달 금액은 3조3000억 원으로 1997년 1491억 원에서 22배 이상 증가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