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총인구 2034년 인천에 역전…30년 후 생산가능인구 절반으로

9년 빨라진 인구 300만 붕괴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6-27 19:44:2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47년 58.5세가 중간·65세 이상 41%
- 노년 부양비’ 4배 증가 등 ‘심각 수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 추계 시·도편(2017~2047년)’ 보고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부산의 인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은 거의 모든 지표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2년 전 인구 추계(2015~2045년)보다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지거나 인구 구조의 악화 정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는 점이다.

2017년 6월 인구 추계 발표 때 부산의 총인구는 2045년(297만8000명, 이하 중위 추계 기준) 300만 명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 시점이 2036년(298만8000명)으로 9년이나 앞당겨졌다. 지난 2년간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는 의미다.

경제 규모가 유사한 인천과 비교할 때 총인구가 역전되는 시기는 2034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33년까지는 부산의 총인구가 인천보다 많지만 2034년에는 부산이 303만2000명, 인천은 304만7000명이 된다. 2년 전에는 역전 시기가 2036년이었다. 이 역시 2년 빨라졌다.

부산의 인구 문제가 다른 지역보다 유독 심각한 것은 고령화 등 사회 현상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주력 산업의 장기 침체와 고부가가치형 산업 부족 등으로 지역 경제를 짊어져야 할 청년층의 ‘탈(脫)부산’이 가속화되는 데다 이를 방지할 뾰족한 대책도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산의 ‘성장 엔진’은 빠른 속도로 식어간다. 2017년 249만4000명이었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0년 뒤인 2029년(197만1000명) 처음으로 200만 명 선이 붕괴된다. 2043년(148만 명)에는 150만 명 아래로 내려가고 2047년 135만7000명까지 떨어진다. 30년간 45.6% 급감하는 셈이다. 이 감소율은 전국 최고치다. 2017년 발표 때에는 2045년 생산가능인구가 157만5000명으로 제시됐다.

특히 25세부터 49세까지 주요 경제활동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5.5%에서 2047년 22.8%로 낮아진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 인구를 의미하는 ‘노년 부양비’는 2017년 21.7명에서 2047년 81.0명으로 4배가량 확대된다. 같은 기간 중위 연령(총인구를 나이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44.3세에서 58.5세로 높아진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47년 109만9000명까지 증가해 지역 총인구(268만2000명)의 41.0%를 차지한다.

노령화지수는 2017년 139.3명에서 2047년 487.4명으로 증가한다. 이 지수는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율을 말한다. 30여 년 뒤에는 부산 유소년 인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5배 가까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율은 1.1%에서 8.6%로 높아진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뭐라노]해운 ‘빅3’ 돛 달고 판 커진 부산…전국 100대 기업 부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