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26일 부산항만공사 등과 AMP 시범사업 협약
내년부터 부산항 등 3개 항만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박 중인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시범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3개 항만공사와 5개 선사, 3개 터미널운영사와 이런 내용의 ‘AMP 시범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참여 항만공사는 부산·인천·여수광양 항만공사이며 5개 선사는 연운항훼리, 엠에씨코리아, 한국머스크, 현대글로비스, 현대상선이다. 터미널운영사 3곳은 광양항 서부 컨테이너터미널, 피에스에이 현대부산신항만,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참여한다.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발전기를 돌리면서 내뿜는 미세먼지는 항만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AMP는 육상에서 전기를 끌어 선박에 공급하는 장비로, AMP를 사용하면 정박 중인 선박이 전력 생산을 위해 발전기를 돌리지 않아도 돼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부산항(4선석), 인천항(2선석), 광양항(2선석) 등 3개 항구 8개 선석에 AMP 설치사업에 착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 말까지 AMP 설치 장소를 전국 12개 항만, 총 40개 선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항만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AMP 설치를 완료하고 선사는 선박에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 시범사업 기간 전기 기본요금과 AMP 운영·유지보수비용은 항만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