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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관문에 물류거점…수출비용 줄인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추진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6-20 19:12:5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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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와 협약 뒤 사업설명회
- 내년 착공해 2021년부터 운영
- 韓 물류기업 150곳 경쟁력 재고
- 향후 日·동남아에도 설치 검토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물류센터를 설치하기로 하면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PA는 유럽 최대의 항만인 로테르담에 물류 거점을 마련해 유럽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남기찬 사장과 로테르담항만공사 에밀 후그스테덴 부사장이 지난 19일 로테르담에 BPA의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데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PA 제공
BPA와 로테르담항만공사는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항만물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화주, 물류사, 포워더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운영 사업 추진현황 및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개발계획’을, 로테르담 항만공사는 ‘로테르담 항만 개발 계획 및 투자여건’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19일 로테르담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 체결했던 LoI(사업의향서)의 후속 단계(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9일 자 16면 보도)로 두 기관의 사업 의지를 공고히 하는 행사다. 부산항만공사는 유럽의 관문항 격인 로테르담항 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지구 5만 ㎡에 232억여 원을 들여 3만 ㎡크기의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물류센터 건립 부지는 로테르담항만공사로부터 50년간 빌리기로 했다. 연간 임차료는 6억8300만 원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말까지 물류센터 설계를 마치고 내년 6월 착공해 2021년 3월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전체 면적 중 절반은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에 임대할 방침이다. 이 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국내 중소 화주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150여 개의 한국기업이 있지만 물류센터가 없어 갑작스러운 임차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BPA가 물류센터를 짓게 되면 50년간 10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로테르담에 이어 일본과 동남아에도 물류센터를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등 해외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유럽의 관문항인 로테르담 항만과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신규 항만물류 사업에 국내외 글로벌 포워더와 물류사의 관심이 높다”면서 “사업이 구체화되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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