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년 만에 제도 바꾼 후 첫 시행
- 사회적 가치에 배점 50% 확대
- BPA·주금공 1년간 1단계 상승
- 128곳 중 최고 등급 7년째 없어
- 홍남기 “일자리 창출·투자해야”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이 50% 이상 확대된 ‘2018년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서 부산 공기업 및 준정부 기관 등급이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전국 128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983년 도입된 경영평가 제도가 30여 년 만에 개편된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기재부는 2017년 12월 윤리 경영, 일자리 창출, 안전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해 경영 실적을 기관별로 평가한 것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기관은 공기업 3곳과 준정부 기관 7곳 등 10곳이 평가를 받았다.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한국남부발전은 총 5개 등급(S-A-B-C-D-E) 중 두 번째로 높은 A등급(우수)을 받았다. 기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등급을 유지했고, 지난해 B등급(양호)을 받았던 남부발전은 한 단계 상승했다.
부산항만공사(BPA)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 B등급을 기록했다. BPA와 주금공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갔고, HUG와 수산자원관리공단은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 A등급이었던 캠코는 한 단계 내려갔다. C등급(보통) 기관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2곳(한국해양수산연수원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최하 등급(E)을 받았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올해 D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영진위는 올해에도 경영 개선 계획을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D등급(미흡)은 E등급(아주 미흡)과 함께 ‘미흡 이하’로 분류된다. 아울러 기재부는 D등급을 받은 전국 16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 8명(영진위 포함)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 경남과 울산에 본사를 둔 기관 중에서는 각각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A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128개 기관 중 A등급은 20곳으로 지난해(17곳)보다 3곳 늘었다. B등급은 45곳에서 51곳으로 증가했다. E등급은 8곳에서 1곳(대한석탄공사)으로 줄었다. 다만 올해에도 S등급(탁월)을 받은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활력 제고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안전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부산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
등급 |
기관 수 |
기관명 |
A |
2 |
기보(A), 남부발전(B) |
B |
5 |
BPA(C), 캠코(A), 주금공(C), HUG(B), 수산자원관리공단(B) |
C |
2 |
해양수산연수원(C),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C) |
D |
1 |
영진위(E) |
E |
0 |
- |
※자료 : 기획재정부, 괄호는 지난해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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