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 청약시스템 10월 도입, 국회 파행에 지연 우려

9·13대책 후속으로 추진된 사업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9-06-19 19:59:4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융결제원 → 감정원 업무 이관
- 청약자가 가점내용 확인 가능해
- 실수로 인한 부적격 당첨 최소화
- 주택법 개정 선행돼야 정상가동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9·13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로 오는 10월부터 아파트 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하지만 금융거래 정보 취급을 위한 법안 처리가 국회에서 지연되면서 새 청약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청약 업무 이관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청약시스템 이관을 위한 실무진의 첫 태스크포스(TF) 회의도 열렸다.

그동안 민간 금융기관인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던 청약 시스템을 한국감정원이 넘겨받아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청약 웹사이트를 가동한다. 부동산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이 국토부 등 정부의 주택정책 관련 부처와 함께 청약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됐던 9·13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다.

현재의 청약 시스템에서는 청약자 본인이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 가족 수, 현 주소지로 전입한 날짜 등 가점 내용을 확인하고 입력해야 한다. 가점 제도를 잘못 이해하거나 가점 내용을 잘못 입력하면 청약가점이 높게 계산돼 부적격 당첨자가 될 수도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원 정보나 주택 소유 정보 등을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등에서 넘겨받아 청약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1월 입찰을 통해 선정한 개발 업체가 현재 청약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다.

문제는 가장 민감한 금융정보 이관 업무가 ‘올 스톱’ 상태라는 점이다. 금융기관이 아닌 한국감정원에 청약통장과 관련한 금융정보를 넘길 경우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하게 된다. 국토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을 보면 청약자가 청약 자격, 주택 소유 여부, 재당첨 제한 여부, 공급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금융실명제법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등에 입주자 저축 정보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한 사무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전산관리지정기관인 한국감정원에 위탁할 수 있게 규정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토부 권한을 위임받은 한국감정원이 청약 순위 확인이나 청약통장에 중복 가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시한 내 관련 법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8월 중순까지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새 청약 시스템 오픈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새 청약 시스템 가동에 앞서 8, 9월 두 달간 실전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정상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약 시스템 개편으로 그간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으로 이원화돼 있던 청약 접수 업무는 한국감정원으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청약 시스템 개편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정보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해 감정원 측에 청약 접수 업무 이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거제시, 11월부터 교통비 지원 택시까지 확대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