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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이 들고다니는 부산시민

한국은행 부산본부 지역 조사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6-18 20:01:5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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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보유액 9만7000원
- 전국평균보다 1만9000원 많아

부산 시민들은 다른 지역 시민보다 현금을 더 많이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전은 70% 이상이 갖고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부산지역 현금선호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한은 부산본부를 방문한 화폐교환고객 11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부산지역 주민 1인당 현금보유액은 9만7000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7만8000원)보다 1만9000원(24.4%)이나 더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산 시민의 현금 보유량이 전국보다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은 전국 평균 보유 규모의 약 2배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11만3000원)이 여성(8만3000원)보다 현금을 3만 원 더 많이 보유했다.

부산이 타 지역에 비해 현금보유 성향이 큰 이유는 현금에 의존하는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산의 전통시장 수는 인구 10만 명당 5.1개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다. 전국 평균은 2.8개다. 나이가 많을 수록 현금을 사용하는 빈도도 높았다. 이 중 근거리 소액거래 비중은 60대 이상이 46.8%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50대 37.9%, 40대 32.4%, 30대 29.1%, 20대 이하에서 25.6%로 연령이 낮을수록 사용빈도가 떨어졌다. 나머지 택시이용, 중장거리 소액거래, 거액거래 등에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현금사용이 잦았다.
이와 함께 부산시민 72.3%는 동전을 전혀 갖고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거래로 받은 동전 중 59.5%는 바로 사용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의 평균 동전 보유액은 평균 350원이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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