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조선 피격 유가 상승 부채질…중동발 악재에 정유업계 울상

호르무즈 해협 공격 재발 가능성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6-16 19:21:1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당장 타격 제한적이라지만
- 유조선 운항 줄면 공급감소 전망
- 업계 “200일분 비축… 벌써 걱정”

중동 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본 관련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으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피격 해역이 세계 원유 및 석유제품의 3분의 1 정도가 지나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공급 차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운송비 증가 등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유조선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석유·가스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우선 우려되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이다. 유조선 공격의 재발 우려 탓에 해당 해협에서 운항이 줄면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2% 급등한 배럴당 5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업부는 국내 정유업계가 당장 받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만큼 선박 운임 등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산유국은 세계 하루 수요량의 30%에 달하는 원유를 이 해협을 통해 운송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돼 해협 자체가 봉쇄되면 원유 수송이 불가능해지고, 그렇게 되면 유가나 운송비 등이 요동치게 된다”며 “지금은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유가 흐름 등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석유 수입이 막히면 한국은 사실상 ‘올 스톱’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현재 국내 석유 비축량이 200일 정도여서 당장 못 쓰지는 않겠지만 그 이후에는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석유 비축량은 182.6일분이라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