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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 오는 24일 조인식 예정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6-14 2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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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끌어오며 강 대 강 대치를 벌이기도 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이 14일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차는 14일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4.4%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금속지회 등 노조원 2149명 중 2063명이 투표해 9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중 찬성비율은 영업지부가 84.3%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공장 73.3%, 금속지회 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노조는 주간 근무조부터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난 12일 도출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였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됐던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교섭은 모두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했으나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 5일 오후 노조 측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고 회사는 이에 맞서 부분직장폐쇄까지 단행하는 등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파업 과정에서 조합원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고 르노삼성차 운명을 건 내년도 수출용 신차 위탁생산물량 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노조가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하고 12일 오후 재협상에 들어가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이 담겼다. 특히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평화 기간을 갖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유지하며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MI(아시아·중동·인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단협 협상 기간 진행된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들의 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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