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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차 노조 전면파업 전격철회...협상 재개 귀추 주목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6-12 1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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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선언 8일만인 12일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차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직장폐쇄를 한 첫날인 12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모습. 연합뉴스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이날 오후 3시30분께 파업 철회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사측도 이날 처음 실시한 통합근무 및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은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갑자기 전면파업을 철회한 것은 파업 참여율 하락에 따른 파업동력 약화, 노노갈등 심화, 사측의 강경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사측이 집계한 노조원 출근율을 보면 지난 5일 오후 전면파업 선언 이후 첫 근무일인 7일 노조원 주야간 근무조 출근율은 68%였다. 주말을 지나고 10일 노조원 출근율은 62.1%으로 떨어졌지만 11일 다시 62.9%로 증가했다. 특히 사측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주야간 근무조를 주간 근무로 합치는 통합근무를 실시하자 12일 노조원 출근율은 66.2%로 급상승했다. 이날 생산량은 전날 대비 50% 늘어난 15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노조원의 파업 미참여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업동력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노조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노조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노조를 구성해야 한다는 등 노조집행부의 위상을 위협하는 목소리들도 흘러나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비노조원 사원들로 구성된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서울 본사 및 영업 사원대표위원회가 소통이 부재한 채 전면파업에 나선 노조집행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놓기도 했다. 

더욱이 사측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검토한다는 강경압박에 나서자 노조는 성과없는 전면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앞서 사측은 이날까지 전면파업을 철회하라고 노조에 최후통첩하고 복귀하지 않으면 노조 지도부에 손배소를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으로 생산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하루 12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날 노사는 임단협 협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재개해 또다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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