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2-5 단계’를 애초보다 5개월 앞당겨 2022년 1월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성대부두가 2021년 말 문을 닫으면 이곳 근로자들이 서컨테이너 부두로 옮겨 일할 수 있도록 한 조치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서컨테이너 부두 ‘2-5단계’ 건립을 위해 20만t급 초대형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 700m 부두 안벽과 야적장 부지를 조성하는 하부공사를 8월까지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체면적 72만8000㎡에 이르는 부두가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게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운영건물 등을 짓는 상부 공사를 올해 12월 착공, 2021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개 선석 옆에 추가로 건설 중인 1개 선석은 내년 11월까지 하부공사를 준공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3개 선석을 동시에 개장할 예정이며, 조만간 크레인 등 각종 하역 장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부두를 애초 2022년 6월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2021년 말 문을 닫을 예정인 북항의 자성대 부두 근로자들이 신항으로 옮겨 일할 수 있게 2022년 1월로 개장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서컨테이너 부두를 일단 기존 부두들보다 높은 수준의 반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고, 향후 생산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는 자동화 기술이 개발되고 대체 일자리 마련 등 여건이 성숙하면 무인 자동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2-6단계’는 오는 7월 하부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상부시설까지 준공한 뒤 2026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