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건전성이 최근 1년 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같은 기간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산과 경남에 기반을 둔 IBK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올라 연체 대출 비율이 4.66%를 나타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저축은행업계 자산 기준 상위 20개사의 올해 1분기 건전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오른 4.1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경기지역 상상인저축은행은 1년 전보다 6.26%포인트 오른 9.76%로 연체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같은 지역의 페퍼저축은행(+1.89%포인트, 6.38%)이 자리했다.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IBK저축은행은 연체율 상승 3위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여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년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65%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액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NPL비율도 IBK저축은행은 2.12%포인트 상승해 5.96%를 나타냈다.
저축은행 수익성도 나빠졌다. ROA는 1년 전보다 0.01%포인트 낮은 1.57%다. 서울지역 DB저축은행의 ROA는 지난해보다 0.45%포인트 낮아진 0.77%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현금 및 예치금, 대출채권, 유가증권 등을 합친 총자산으로 나눠 구하는 수익성 지표다. IBK저축은행은 0.4%포인트 내려가 0.96%를 기록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은행권 대출을 못 받는 중소기업이나 3등급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서민 대출을 한다는 점에서 경기 부진과 맞물려 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옥재 기자
◇저축은행 연체대출비율 현황 |
업체명 |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올해 3분기 연체 비율 |
상상인 |
6.26%p |
9.76% |
IBK |
2.13%p |
4.66% |
페퍼 |
1.89%p |
6.38% |
한국투자 |
0.79%p |
3.18% |
엔에이치 |
0.25%p |
3.44% |
유진 |
0.21%p |
3.22% |
신한 |
0.21%p |
3.03% |
대신 |
0.07%p |
3.45% |
오에스비 |
0.06%p |
3.15% |
제이티 |
0.05%p |
3.56% |
※자료: CEO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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