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합장 불법선거 여파, 공동어시장 공영화 차질 빚나

5개 수협 조합장 중 2명 수사 중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6-09 19:30:2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협약 체결 13일로 당겨
- 어시장 지분 청산 등 추진 계획
- 수협 “총회서 체결 여부 결정”

부산공동어시장의 5개 주주 수협 중 두 곳의 조합장이 지난 3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이후 불법 선거 운동을 한 의혹이 일면서 공동어시장의 공영화에 차질이 빚어질지 우려가 일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분을 가진 수협은 대형선망·대형기선저인망·부산시수협·경남정치망·서남구기선저인망이다.

9일 경남정치망수협에 따르면 황삼도 조합장이 최근 사임하면서 비상임 이사인 이성학 씨가 지난 3일부터 직무대행을 맡았다. 황 전 조합장은 불법 선거 의혹 때문에 조합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자리에서 물러나 검찰 수사를 받기로 했다.

부산시수협 김용실 조합장 역시 불법 선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남해해양경찰청은 김 조합장의 측근 2명을 불법 선거운동 기획, 선거인명단 정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남정치망수협과 부산시수협 조합장이 불법 선거 혐의를 받으면서 부산공동어시장은 공영화 작업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지역 수산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경남정치망수협의 경우 다음 달 3일 이전에 재선거를 해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해야 한다. 선거법에 따라 사임 사유 발생일 후 30일 이내 재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5개 수협조합장은 부산공동어시장 지분을 청산하고 공영화하는 데 뜻을 모았는데 일부 조합장이 바뀌게 되면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는 5개 수협조합과 공동어시장 청산에 관한 협약식 일정을 앞당겨 오는 13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과 5개 수협조합장이 같은 날 오전 총회를 연 후 협약 체결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경남정치망수협 대리인이 의중을 밝히지 않았고 부산시수협 조합장도 자리가 불안한데 ‘조합별 총회 ’ 없이 조합장들이 청산을 결의하면 다음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까닭에 오는 13일 총회 때 협약 체결이 원만하게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부산시와 공동어시장은 청산 이후에도 직원 고용 승계를 원칙적으로 하고 새로운 공공출자법인 설립 시 5개 회원 수협의 지분 재참여를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또 협약서 체결과 함께 설계가 중단된 현대화사업을 곧장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청산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어시장 현대화 총사업비 1729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