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사진)이 서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했다.
삐에로쑈핑은 지난달 아트몰링점(1429㎡)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6만여 명이라고 2일 밝혔다. 방문객은 약 15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아트몰링점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상점이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유한 균일가 코너, 캐릭터 상품존, 디지털 체험존을 조성해 3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달 1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

고객이 매장 안에서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매장 내부를 살펴보면 주 동선은 2ｍ이고, 진열대 간격도 1ｍ가 채 안 된다.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기 어려운 구조지만, 쇼핑하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많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끈다. 최근 이 매장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벤또와 크나버 종이과자가 한 달 만에 각각 1만3000개, 5500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달 매출규모도 목표치의 180% 수준을 달성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 박진우 점장은 “지역민뿐 아니라 앞으로 서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