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4㎡형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판상형 구조를 가진 아파트에 실수요자가 몰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최근 1년간(지난해 6월~지난달 24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자 수를 조사한 결과 1순위 청약자 수는 170만8087명이었고 이 중 전용면적 84㎡ 형에만 88만1375명이 몰려 절반이 넘는 51.6%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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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남 양산에 개관한 ‘사송 더샵 데시앙’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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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용면적 84㎡ 형 중에서도 판상형 아파트에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30개 아파트 중 판상형 아파트는 무려 28곳이나 됐다. 과거 디자인을 중시해 이색적인 평면에 관심이 쏠렸으나 경기가 침체되면서 통풍이 잘 되고 공간 활용이 쉬운 판상형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동래 아이파크 래미안도 전체 청약 경쟁률은 17.26대 1이었지만 84㎡ 형 평균 경쟁률은 19.98 대 1이었다. 이 중 84㎡ C형은 무려 178.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부산과 경남에서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84㎡ 형에 판상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힐스테이트 명륜 2차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3.1 대 1이었지만 84㎡ A형은 6.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송 더샵 데시앙도 B3 B4 C1 블록별 평균 경쟁률은 8.69 대 1, 9.27 대 1, 7.96 대 1이었다. 하지만 타입별 경쟁률을 보면 블록별 아파트 모두 84㎡ A형이 12.92 대 1, 13.45 대 1, 8.9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전용면적 84㎡ 형 아파트는 수요자가 꾸준히 선호한다. 맞통풍이 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판상형이 인기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