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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불황에 “설명회 찾아갑니다” “계약금 나눠내세요”

건설사들 고객잡기 백태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5-28 19:56:2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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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연지’ 홍보중인 삼성물산
- 평일 관공서·기업체 찾아 상담
- 대림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 전문 상담사 갖춘 라운지 운영
- 두산건설은 계약금 분납제 시행

올해 부산지역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찾아가는 분양설명회부터 계약금 분할 납부 혜택까지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관계자가 소방서에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다음 달 분양 예정인 부산 부산진구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홍보하려 ‘찾아가는 분양 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수요자를 위해 찾아가는 분양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찾아가는 분양 설명회는 평일 부산 전역에 있는 관공서나 회사, 소모임, 학원 등에서 진행된다. 신청하면 전문 분양상담사가 현장을 찾아가 단지의 특징과 장점, 청약 자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삼성물산은 설명회에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가 들어서는 부산진구가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사실도 적극 알린다. 이 설명회는 지난 13일부터 진행됐는데 평일 5회가량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홍보하기 위한 웰컴 라운지도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홍보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웰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견본주택이 마련되는 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하기 전까지 전문 상담사가 단지 정보와 청약제도 등을 설명한다.

두산건설은 지난 21일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을 시작하기 전에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동산시장 유망지역 분석 및 선점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부산에서 저평가된 유망 지역을 어떻게 선점하는지 설명하면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 일정 등을 소개했다.

두산건설은 계약금도 10%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1개월 후 나머지 잔금을 내면 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남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금(10%)을 먼저 1000만 원을 내도록 했다. 1차로 계약금 1000만 원을 낸 뒤 한 달 이내에 2차로 나머지 계약금을 내면 된다.

지역 건설사 중에서는 경동건설이 수요자를 위해 직접 대출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과거에는 주로 물티슈를 나눠주며 사전에 수요자의 관심을 끌려는 홍보 활동이 있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이런 활동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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