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50개 대상 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23일 ‘국무총리 표창’(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은 해당 기관장이 조직, 인사, 예산상의 자율성을 갖고 국민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속가능한 축산기술 개발과 보급을 이끌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와 축산물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우 정밀사양 프로그램을 통한 사육 기간 단축 ▷흑돼지를 활용한 신품종 ‘우리흑돈’ 개발 ▷한국인 체형에 맞는 국내산 승용마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동물복지형 가축사육 기술 보급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면역 거부반응을 제어한 돼지각막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에도 성공했다”며 “이는 면역 억제제 없이 사람에게 돼지각막을 이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우수 책임운영 기관 선정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국민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