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9 부산 지식재산(IP) 페스티벌’이 열렸다.

최근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2019 부산지식재산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발명과 관련해 체험하고 있다. 부산지식재산센터 제공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산하 기관 부산지식재산센터는 최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19 부산 IP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우수 발명가 및 부산시민 발명경진대회 수상식이 열렸다. 지역의 우수 발명가 9명과 시민 5명이 상을 받았다.

우수발명 표창을 받은 기업 5곳은 전시회에서 자사 제품을 시민에게 알렸다. 대원엔지니어링은 극지방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극지방 운항 선박을 위한 상온의 신선외기 공급 장비를 개발했다. 다울앤하울은 스니커즈 신발에 3㎝ 두께의 고무창을 넣어 편안함을 구현했다. 태양기전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 4개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아이플러스원은 선박이 침몰할 때 자동으로 부양돼 사고 위치를 알려주는 부표를 개발했다. 거도산업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유도대 등을 개발했다.

부산지식재산센터의 각종 지원 사업을 받는 업체도 전시회에 참여했다. 부산지식재산센터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IP 디딤돌 ▷창업기업을 위한 IP 나래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별로 지원 규모는 다르지만, 최소 150만 원부터 최대 7500만 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진다.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정기상 회장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야 기업이 오랜 기간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발명 분위기 확산과 기술개발 풍토를 지역에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