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권역 중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상권(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CO2) 등의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뿌리산업’ 중심의 업체나 공장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9일 공동으로 발간한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보고서에서 “2017년 산업 부문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3억3226만3400tCO2eq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3억2612만4500tCO2eq)보다 1.9% 증가한 것이다.
‘tCO2eq’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다. 온실가스는 대기질 악화 주범인 CO2와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등을 아우른다.
전국 6개 권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경상권이 32.5%(6개 권역 전체 배출량 대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권 27.0% ▷충청권 22.4% ▷수도권 14.0% ▷강원권 4.0% ▷제주권 0.1% 순이었다. 17개 시·도별로는 전남이 23.6%로 가장 높았고, 충남(17.5%) 경북(14.1%) 울산(12.5%)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제조업의 주요 분야인 1차 금속산업의 비중이 37.3%로 가장 높았다. 1차 금속산업은 전기로와 고로 등의 설비를 갖추고 각종 금속 광물을 가공해 기본 또는 반제품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업종이다. 제철업이나 시멘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어 화학(19.0%) 정유(11.8%) 비금속광물(7.6%) 그 외 기타 제조업(6.9%) 전자장비 제조업(6.6%) 등 순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