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감 좋은 가죽시트 만족
- 스마트스트림2.0엔진은 평범
쏘나타는 1985년부터 생산된 모델로, 대한민국의 승용차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됐다. 현대자동차의 전 모델 가운데 통상 판매량 부문에서 3위를 달린다. 최근 다양한 메이커에서 많은 중형차를 개발하고 경쟁 모델이 많아져 쏘나타의 명성은 예전만 못하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예전 쏘나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8세대(DN8) 쏘나타를 출시했다.
이번 쏘나타를 시승하면서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 옵션과 무게 중심이 낮게 설계돼 준수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 하체 성능에 놀랐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우리나라 주차 사정에 걸맞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 및 탑승자의 승하차가 어려운 주차 지역에서 스마트키를 통해 전·후진을 제어해 편리하게 주차, 출차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NFC를 활용한 도어 제어 및 시동은 상당히 편리했다. 오버헤드 콘솔 빌트인 캠은 블랙박스 역할을 해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화면 확인, 촬영 영상 재생 등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뛰어났다.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등 고급 차량에 적용된 계기판 후측방 모니터, 공기청정 기능, 터널 감지 내부 순환 변경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과 스마트한 기능은 운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또 놀란 부분은 바로 주행 질감. 3세대 플랫폼으로 저중심으로 설계된 하체는 달리는 내내 부드러우면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느끼게 했다. 기대 이상의 변속 속도를 보여준 6단 변속기는 제법 빠르게 변속하고, 엔진과 조화로운 모습을 느끼게 했다.
시트 포지션이 다른 차량에 비해 약간 높았지만, 질감 좋은 가죽 시트는 착좌감이 만족스러웠다. 쏘나타에 처음으로 적용된 프레임이 얇은 룸밀러는 실내 분위기를 더 고급스럽게 바꿨다.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BOSE) 오디오는 중후한 음질을 선사했다.
다만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0㎏.m 출력을 보여주는 스마트스트림 2.0엔진은 너무도 평범한 달리기 실력을 보여 아쉬웠다.
“전방 차량이 출발하였습니다.” “터널에 진입해 내기 순환 모드로 변경하였습니다.” 운전 중 잠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차량이 운전자를 대신해 알려주고 기능을 스스로 작동시켰다. 여기에 점점 더 세밀하게 발전하는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쏘나타가 앞으로 무인주행 자동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었다. 차량 가격 2346만~3590만 원.(시승차량 3590만 원)
시승 지원 : 현대자동차 장산대리점(051-784-8400)
임재현 부산대 팀장, 자동차 시승·튜닝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