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처 내 벤처형 조직 ‘조인트벤처 2호’가 두 달간의 활동을 마치고 ‘차세대 신기술을 활용한 해상물류 혁신방안’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조인트벤처란 공무원 조직 내 칸막이를 없애 기존 업무 분담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획된 조직이다.
조인트벤처 2호는 해수부 2년 차 사무관 2명,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 1명, 울산항만공사 직원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과제 수행결과로 ▷공유 플랫폼 구축 ▷해양수산정보원 설립 ▷블록체인기술 도입을 통한 정보 교환 등을 제안했다.
공유 플랫폼의 경우 선사와 운영사 간의 빈 컨테이너와 섀시(차량과 일체화하여 컨테이너를 탑재하는 트레일러) 현황을 공유해 임대회사는 유휴자원으로 추가 수입을 얻고, 임차회사는 빈 컨테이너와 섀시의 이동 비용을 절감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양수산정보원 설립은 빅데이터의 관리 및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기관으로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대외적으로는 민간 수요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또 해운선사,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운송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정보를 교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블록체인기술이 도입되면, 기사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배차시간을 예약할 수 있어 현재 평균 70분에 달하는 컨테이너 탑재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