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등 활용한 3D 기반 작업
건축·건설업 설계 도면에 VR(가상현실) 기술을 입힌 부산지역 스타트업 ‘에이디’가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는 이달 지역 스타트업 ‘에이디’가 신청한 크라우드 펀딩(증권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아직 목표 금액은 정하지 않았지만, 5억에서 15억 원 사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다. 에이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 사업 성장의 기반을 닦는다.
설립 1년 만에 수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두 달 동안 에이디가 달성한 매출 덕이다. 에이디는 VR과 AR(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해 이미 7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산지역 건설사 두 곳과 계약을 맺어 부산 중구 중앙동(228실)과 서구 토성동(50실)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설계를 맡았다. 이외에도 경남 고성군에서도 계약을 마친 상태다.
에이디의 기술 경쟁력은 평면에서 이뤄지던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3D 기반 설계도면을 작성하는 데서 생긴다. 드론을 포함한 영상기술까지 덧붙여 VR과 AR 기술을 구현했다. 따라서 에이디는 건설사 측에 날씨 상황과 주변 유동 인구, 조경 등 모든 환경을 실사 기반으로 제공한다.
VR 콘텐츠를 접목함에 따라 에이디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 데 이어, 올해 부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디 김도혁 대표는 “설계 단계에서 매우 세밀한 분석 자료를 내놓으며 견적 비용을 대폭 낮춰 건설사의 만족도도 높다”며 “설계 디자인 기반 기술을 개선해 향후 종합건설업 부문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