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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영세 자영업자 부실채권 정리, 중기 경영정상화 뒷받침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4-25 18:48:16
  •  |   본지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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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기업·공공 부문 금융 지원
- 지역업체 등 3342억 유동성 공급
- 올해 중기·해운업 재무개선 집중
- 전년 대비 45% 는 9000억 투자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경제 위기 때마다 경제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가계 기업 공공 취약 부문의 재기를 돕는 국내 유일의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이다.
캠코는 영세 자영업자와 지역중소기업 및 중소해운사 등에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며 상시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캠코 문창용 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북항에서 캠코선박펀드 인수 대상 선박 선체를 검사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는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기금 설치 및 구조조정기금 운용 등으로 지금까지 총 190조 원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금융 회사의 건전성 제고에 기여해왔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이 보유했던 부실징후기업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캠코는 문창용 사장이 취임한 후 기업 구조조정 분야 사업 확장에 주력하면서 상시 기업 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경제 특성을 고려해 영세 자영업자와 지역 중소기업 및 중소 해운사에 지원을 강화한다.

캠코는 일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말까지 부산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29개 기업에 3342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담보부사채 발행을 통해 저금리·장기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4개사에 총 1140억 원의 신용을 공여했다.

또 경영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부전동 부산센터를 비롯해 전국 27개 오프라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와 온라인 정보 플랫폼 ‘온기업’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자본시장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투자 대상 발굴을 원하는 투자자와 중소기업 간 연결을 지원한다. 현재 부울경 8개 기업 등 총 27개 기업에 14개 투자자가 총 56건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캠코는 해운 조선산업의 침체로 장기 불황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해운사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펀드를 운영한다. 2015년부터 총 1조3000억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 총 18개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 57척을 인수했다.

올해 캠코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해운업계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전년 실적 대비 45% 증액한 총 9000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또 실패한 중소기업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재창업 촉진을 위한 재기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경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해운사를 위해 선박 인수 대상을 확대해 자금이 필요한 해운사에 적절한 시기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 공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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