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 계열사 통매각을 결정한 것과 관련, 에어부산을 완전한 지역기업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부산시를 비롯한 에어부산 지역 주주들은 당분간 매각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부산시를 비롯해 세운철강 넥센 BNK부산은행 등 에어부산 지역 주주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시아나항공, 일반 주주 지분을 제외한 45.62%를 갖고 있는 부산시와 세운철강 넥센 아이에스동서 동일 서원유통 등 11개 지역 기업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에어부산의 매각과 관련한 지역 주주의 의견을 듣고 대응 방향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주주는 아시아나항공과 통매각하기보다는 분리 매각으로 지역 기업이 힘을 모아 에어부산을 인수, 완전한 향토기업이 되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이 동남권 신공항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역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일부 주주는 에어부산이 일반 기업과 달리 항공사로서 특수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고 대기업에 인수돼 경영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