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능경기대회 기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선보공업 최금식(왼쪽) 회장과 산업인력공단 정성훈 부산본부장. 박수현 선임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정성훈 부산본부장은 “지역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능인력 양성 등 사업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선배 기업인이 후배를 잘 이끄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학습 병행제도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체계는 산업계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이 대학으로 진로를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대학보다 산업체를 먼저 선택한 뒤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본부의 성과를 보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일-학습 병행 신규 기업 발굴은 173곳에 이른다. 이 중 일-학습 병행 비용 지원 인원은 2192명에 달하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참여 기업은 994곳이다. 비용을 지원받는 인력은 5463명이다.

정 본부장은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을 필두로 지역 산업계가 기능 인력을 육성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기술 전수가 이뤄지고 있어 부산은 활기찬 도시”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부산에서 열림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본부는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관련 캠페인과 홍보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성화고·마이스터 고교생이 대학 진학 대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 기관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