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은 220명·한국투자公 27명
- 신한銀, 규모 늘려 300인 이상
- 부산 ·경남은행은 이번에 빠져
올해 상반기 금융 공기업과 은행에서 12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을 확정한 곳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다. 이들이 15일까지 밝힌 채용 규모는 1200명을 웃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220명을 뽑는다. 영업점 인력 수요가 많아 채용 인원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0명 늘었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신입 직원 30명을 채용한다.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채용을 하는 신용보증기금은 일반전형(55명)과 특별전형(15명)으로 나눠 뽑는다. 일반전형 중 20명은 비(非)수도권 지역인재로 구분해 선발한다. 한국투자공사는 27명을 채용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상반기 채용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반기 시중은행 채용 규모는 최소 86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은행이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명예퇴직을 적극 실시해 신규 채용이 더 늘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채용 규모인 3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은행도 상반기에 200~250명을 뽑을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360명의 신입 채용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처음 상반기 채용을 검토하지만 아직 채용 규모를 확정 짓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특성화고 채용이 예정됐지만,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용 비리 여파로 올해 금융권 채용 전형은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은 은행연합회의 모범 규준에 따라 성별·연령·학교 차별을 금지한다. 대부분 필기시험을 치른 뒤 블라인드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금융 공기업은 공공기관 채용 지침에 따라 학교명과 학업 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 정보를 지원서에서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일반화돼 있다.
금융 공기업과 은행은 대우나 직업 안정성이 좋아 취업 준비생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2017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 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보수보다 38.8% 많았다. 시중은행도 평균 연봉이 9000만 원대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금융공기업·시중은행 상반기 채용 계획 |
기업 |
채용인원(명) |
기업은행 |
220 |
수출입은행 |
30 |
신용보증기금 |
70 |
한국투자공사 |
27 |
신한은행 |
300 이상 |
우리은행 |
200~250 |
NH농협은행 |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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