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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30대 고용성적 갈수록 ‘참담’

통계청 지난달 고용동향 보고서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4-10 19:44:0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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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전년대비 2만명 증가 반면
- 젊은층 2만5000여 명 감소 추세
- 지역 실업률 1년 만에 5.1% 기록

부산의 고용지표가 올해 들어 개선될 기미를 보이는 데도 유독 20·30대 젊은 층의 고용 여건은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65만6000명)보다 4000명 증가한 16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고용률도 지난해 3월(55.6%)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6.0%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월(0.4%포인트 ↑)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부산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달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지난해 3월보다 2만 명 늘었다. 반면 30대 취업자 수는 2만1000명 줄었다. 감소 폭은 지난 2월(-2만 명)보다 더 확대됐다. 20대 취업자 수도 지난해 3월보다 4000명 줄며 지난 1월(-5000명)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10월(+5000명) 이후 한 번도 감소하지 않다가 지난달에는 반 년 만에 1만 명 줄었다. 

통상 3월은 주요 기업의 공채와 취업 시즌 돌입 등으로 젊은 층의 고용 여건이 비교적 개선되는 달로 여겨진다. 그런데도 부산의 연령대별 취업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은 지역의 고용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별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7000명 늘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는 2만5000명이나 줄었다. 자영업 불황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은 5.1%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5.3%) 이후 1년 만에 5%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2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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