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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바이오빌 등 33곳 상장폐지 위기

감사의견서 비적정 판단 받아

  • 국제신문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04-02 19:53:3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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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5·코스닥 28곳 상폐사유
- 한진중 등 37개사 관리종목 지정

경남제약 바이오빌 등 경남지역 기업 2곳을 포함해 상장사 33곳이 증권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 감사인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회계감사가 엄격해지면서 비적정(의견거절, 부적정, 한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사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 28개사에서 상장폐지(상폐) 사유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상폐 사유가 있는 상장사는 지난해(코스피 2개, 코스닥 18개)보다 65% 이상 늘었다. 경남제약과 바이오빌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상폐 직전까지 갔다가 회생 기회를 얻은 경남제약은 최근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에서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 의견을 받아 다시 상폐 위기에 몰렸다. 바이오빌은 감사보고서에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폐 대상이 됐다. 감사 범위 제한과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했다.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상폐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1년간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내년에 2019년도 재무제표 감사 의견이 다시 비적정으로 나오면 상폐 대상이 된다. 자발적으로 재감사를 거쳐 ‘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폐 사유가 해제된다.
거래소는 한진중공업 등 코스피 3개사와 경남제약 등 코스닥 3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전액 자본 잠식 상태를 이유로, 경남제약은 지난달 29일 상폐 사유가 발생하며 관리종목에 새로 지정됐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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