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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모바일 사용자 많아…빠른 변화 속도에 발맞춰야”

베트남 3위 게임업체 ‘아포타’ 공동설립자 트란 꾸억 도안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9-04-01 19:22:4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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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근 몇 년 새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분야가 핀테크였으나 이제는 공유 또는 파이낸싱 분야가 뜨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업체 ‘아포타(APPOTA)’ 공동설립자이자 계열사인 애드소타(ADSOTA)의 최고경영자(CEO) 트란 꾸억 도안(35·사진) 대표는 베트남 시장의 향후 추세를 이같이 설명했다. 2017년 기준 9700여만 명에 이르는 베트남 인구 중 66%인 64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46%가 스마트폰 사용자일 정도로 베트남은 IT 강국이다.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는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인터넷·모바일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지표를 보면 전자상거래와 음식 관련 시장이 커져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면 좋을 것”이라며 “디지털은행이나 게임 교육콘텐츠도 인기가 많은 분야”라고 소개했다.

아포타 역시 2011년 5명의 공동창업자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애드소타를 비롯해 아포타 스튜디오, 아포타이스포츠 등 13개의 계열사 4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베트남에서 VNG, 가리나에 이어 국내 3위 게임 업체로 성장했다.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한국 기업과 각종 투자 및 협업 관계를 유지한다. 계열사를 포함한 기업 가치는 8000만~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게임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연결된 광고, 결제 서비스, 서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다 보니 기업 규모가 커졌다”며 “회사가 급성장해 인력 관리나 효율성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워낙 창업 열기가 뜨거워 아무 준비 없이 유행처럼 무조건 창업하겠다는 젊은이가 많을 정도로 창업 거품도 있다”며 “베트남 시장에는 경쟁 업체가 너무 많고 흐름이 워낙 빨라 호흡을 따라가며 변화 속도를 지속해 맞춰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노이=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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