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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타트업 등용문…바이오·IT 등 17개 기업 키웠다

창조혁신센터-5개大 공동 주관, 부스타락셀 창업지원 프로그램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9-03-28 19:56:2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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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간 발굴·모델수정 등 도와
-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도 개발

지난 2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18 부스타락셀’ 수료식에서 안온바이오 이창원 대표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의 사업 진행에도 희망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 셋을 둔 가장이자 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했던 이 대표는 여러 임상실험 결과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 대표는 한의원을 정리하고 야간 페이 닥터로 활동하며 임상실험을 거듭해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배출용 음료 개발을 앞두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부스타락셀’의 수료식이 지난 2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부스타락셀을 운영하는 지역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민건태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5개 창업선도대학(동서대 경성대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이 주관하고 지역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운영하는 ‘부스타락셀’ 프로그램이 지역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아이디어 차원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4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도움을 준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사업화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남에도 유사한 형태의 사업이 진행됐다. 2014년 부스타락셀에 참가한 ‘리턴박스’(온라인 쇼핑 반품 서비스 업체)는 수천만 원을 투자받아 매출액이 급증했다. 상장을 돕는 증권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안온바이오와 같은 바이오 산업 분야 외에도 ▷핀테크 ▷레저용 제조업 ▷VR 기반 공간 사업 ▷소셜벤처(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기업가치 1000억 원으로 평가받는 지역 스타트업의 ‘맏형’ 격인 제로웹에서도 두 팀의 스타트업이 배출됐다.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와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제로웹 근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브이드림은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3개월 뒤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대학생 취업을 연계하기 위한 사업으로 출발한 브이드림은 콜즈다이나믹스를 만나 동영상 이력서를 제작하고, 장애인 취업을 돕는 ERP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100인 이상 기업은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나, 직무 특성상 장애인을 채용하기 쉽지 않다. 브이드림은 이 문제에 착안해 장애인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호평을 얻었다. 애기야가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으로 사업 초기에 145개의 키즈카페를 회원사로 두며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블루어드바이저는 핀테크 영역에서 AI 기술을 도입한 금융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다. 200명의 회원으로부터 26억 원의 자금을 운용 중인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까지 2개월 동안 매출액이 12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수료 업체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두 업체를 선정해 자체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벤처캐피털(VC) 후속 투자까지 지원한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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