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성장, 민간협업이 중요”
선보엔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된 부산 기반 액셀러레이터다. 모기업은 중견 조선기자재업체인 선보공업이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과 스타트업이 내놓은 신기술을 결합해 동남권 제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출범했다. 선보공업 2세 경영인 최영찬(39) 대표와 증권사 출신 오종훈(39) 대표가 합심해 선보엔젤파트너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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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보엔젤파트너스 최영찬 대표 . 김종진 기자 |
최 대표는 “싱가포르에 이어 독일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공략해 지역 제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독일과 싱가포르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지만, 두 지사의 역할은 다르다. 유럽은 제조업 기반의 기술력이 풍부해 유럽지사는 지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제조업과 협업을 진행한다. 실제로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기계부품 분야 중견기업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소개한 유럽의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구체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지사를 중심으로 북유럽 국가의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지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이미 이 지사에는 현지인을 포함해 4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싱가포르가 보유한 허브 인프라는 이미 인근 동남아국가의 경제 인프라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진출이 시급한 이유다.
최 대표는 “중국이 보유한 우주·로봇 관련 기술을 지역에 접목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며 “신산업 진출은 정부가 그리는 그림 속에서 움직여야 하는 한계가 있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에서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