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 강화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 달 11일까지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지원 사업은 국내외 글로벌 피칭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 스타트업 관련 행사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시장 검증과 파트너십 구축, 투자 유치 과정도 포함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행사 참가티켓과 개별 부스 임차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 참가 행사 후보지는 ▷Artic15(핀란드) ▷Startup Elevate(런던) ▷Startup Fest(캐나다) 등으로, 지정 행사 중 한 곳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프로그램에 내실을 다진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부터 참가 스타트업이 계획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에 개별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또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3분 영문 피칭 교정은 물론, 해외 투자자와의 미팅 시 활용할 국·영문 IR 자료 제작을 지원한다.

지난해 참여한 스타트업 3개사(본브레테크놀로지 시옷 CKML)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TNW 2018 행사에 참여해 24건의 비즈니스 미팅으로 현지 시장 반응을 조사했다. 닥터스팹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SLUSH 2018’에서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피칭경진대회 ‘톱(Top)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집 대상은 부산지역에서 7년 이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총 10개의 기업이 선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와 신청 방법은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홍근 센터장은 “그동안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해외 진출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