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분야 갑질을 해소하게 될 물류신고센터가 시범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물류신고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물류신고센터 제도는 지난해 9월 물류정책기본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기존에 물류분쟁을 전담하는 신고창구가 없어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거나 물류기업의 피해를 보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신고대상은 ▷일방적인 계약 변경 ▷단가정보 고의 노출 ▷계약범위를 벗어나 과적 금전 등 강요 ▷유류비 등 비용 증가분 계약 단가에 반영 회피 등이다.

물류신고센터 운영은 국토부가 총괄하지만 신고 접수와 안내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국토부로부터 위탁 받아 담당한다. 국토부는 신고서가 접수되고 60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신고는 한국통합물류협회 대표전화(1855-3954)로 하면 된다. 신고서는 전자우편(logis112@koila.or.kr)이나 팩스(02-6953-0681)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 백현식 물류정책과장은 “물류신고센터 제도를 3개월 간 시범운영하며 보완할 계획이며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내에 온라인 신고처도 개설할 방침”이라며 “물류시장에 만연한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