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조9447억 투입 첨단복합지구
- 2022년 착공·2027년 준공 목표
김해공항 확장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부산 강서구 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18일 여는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자문회의’에서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552만8000㎡ 대지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9447억 원 규모다. 해당 대지에는 기업 연구개발 시설과 첨단 산업이 조성된다. 업무 상업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
2012년 연구개발특구가 지정 고시된 후 2015년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에 사업시행협약이 체결됐지만, 인근 김해공항 확장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이 미뤄졌다. 강서구 강동동에 지정된 연구개발특구 대상지도 2016년 대저동으로 변경됐다. LH는 201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 계획, 실시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으로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지난 1월 기재부에 예타 조사를 신청했다.
시는 다음 달 예타 조사에 착수, 2021년 실시계획 승인 고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2년 1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LH와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사업인 특구 조성으로 1조 원의 생산 유발과 72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3637억 원일 것으로 조사됐다.
※ 부산연구개발특구
특구 사업은 총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예타 조사 대상으로 분류된 사업은 ‘첨단복합지구’(강서구 대저동)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 해양플랜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융합지구(지사동 등 7개 지역) ▷생산거점지구(송정동) ▷사업화 촉진지구(미음동) 등이 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