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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갈등 겪는 르노삼성차, 두 달째 ‘트리플 급락’ 충격

2월 생산, 전년동월비 43.5%↓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03-14 19:44:4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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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은 36.1% 감소한 6798대
- 내수도 세단형 판매 부진 -8%
- 국내 5대 완성차 업체 중 유일

지난달 르노삼성자동차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줄며 국내 5대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두 달 연속 ‘트리플 감소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이 3대 지표 동반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1만164대로 지난해 2월보다 43.5% 급감했다. 수출 대수는 1년 전보다 36.1% 감소한 6798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4923대)도 SM5와 SM6 등 세단형 모델이 부진해 8.0% 줄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지난 1월(생산 -38.0%, 수출 -44.8%, 내수 -19.2%)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3대 지표가 감소하는 상황을 맞았다. 나머지 4개 업체(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역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올해 1월과 2월 3개 지표 중 적어도 한두 개씩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만 봐도 지난달 생산량(-10.1%)과 수출 대수(-6.4%)는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량은 6.3% 증가했다.

산업부는 노조 파업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것을 지난달 르노삼성차 실적이 부진한 원인으로 꼽았다. 새로 나오는 차가 줄다 보니 내수 부진과 수출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노조 파업으로 인한 물량 부족 탓에 주력 모델인 닛산 로그의 해외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감소세(월간 기준)는 지난해 5월(-22.5%)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총생산량은 설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 감소와 르노삼성의 부분 파업 여파로 7.1% 감소한 25만7267대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는 16만442대로 1.6% 줄었고, 내수 판매량은 4.2% 감소한 12만617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아시아와 유럽연합(EU)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2월보다 2.8% 줄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르노삼성차 노사 분규 해결에 최선을 다하되, 우선 양측의 자율 협상을 지지하고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노사 양측을 만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엿봤으며 지켜봐 달라는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 르노삼성 2월 실적 현황

구분

2018년 2월

2019년 2월

증감률 (%)

생산

1만8002

1만164

-43.5

수출

1만641

6798

-36.1

내수

5353

4923

-8.0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단위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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