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공동어시장 단체교섭 30년 만에 첫 결렬

노조 “연장수당 일방적으로 폐지, 체불임금 2억… 협상 의지 없어”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3-11 19:36:1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측 “대행체제 중요결정 어려워”

부산공동어시장 노동조합이 설립 30년만에 처음으로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부산공동어시장 노조는 “노사 단체교섭 중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고정연장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조합원 50여 명의 임금 2억 원을 체불한 상태”라며 “사측은 `대표이사 선출 파행으로 최종 결재권자가 없어 노조와 협의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체불임금 2억 원은 조합원 30명의 법정 최저임금 미달분 3년어치와 직급에 상관없이 시간당 3000원으로 돼 있는 야간수당 초과분 3년어치다. 또 24시간 맞교대에 따른 연장근로 수당과 휴일근무수당,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등도 받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부산고용노동청에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고 사측과 협상해왔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노조는 사측이 고정연장수당을 일방적으로 폐지하면서 실제 연장근무를 했던 직원들의 수당을 주지 않아 사측이 더는 협상의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이 올해 2개월어치만 최저임금 미달액 차액분을 소급해줬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 “차액분을 노조와의 사전협의 없이 현행 취업규칙 및 근로계약상 임금체계 중 정해져있는 항목에 넣지 않고 단순 차액분만 지급하는 편법을 사용했다”며 “조합원의 임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노조 측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표이사가 없이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중요한 사항에 대해 결정하기 어렵다”며 “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최대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대표이사 부재 상태가 이어지고, 올해부터 선망업계의 휴어기가 3개월로 확대되면서 경영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