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부경대학교 대연동 캠퍼스 동원장보고관은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 1기 과정 첫 강연에 참석한 어린이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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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 리더십홀에서 열린 어린이 극지해양아카데미 강좌에서 한국해양대학교 최경식 교수가 얼음의 비중을 측정하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극지해양미래포럼 제공 |
첫 강연자로 나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 ICT융합연구센터 백승재 센터장은 ‘해양로봇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백 센터장은 수압, 수온 등 물리적 요인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수중공간에서 로봇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양 ICT융합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다양한 수중로봇을 소개했다. 수중도시가 공상 과학영화에나 등장하는 소재가 아니라 멀지 않은 미래에 인류의 활동공간이 될 수 있다는 백 센터장의 자신에 찬 설명에 어린이들은 환호하며 질문 공세를 쏟아냈다.
두 번째 강연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최경식 교수가 맡았다. 세계적인 빙역학 전문가인 최 교수는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직접 촬영한 해빙과 빙산, 유빙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얼음이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배를 타고 북극과 남극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덮고 있는 얼음을 깨면서 나가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쇄빙선은 얼음을 어떻게 깰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을 번쩍 든 한 어린이가 “배의 무게로 깹니다” 라고 답하자 최 교수는 어린이들이 개념으로만 알고 있는 상식에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쇄빙원리를 설명했다.
㈔극지해양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이번 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있는 부경대학교 자원생물과 박원규 교수는 강의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5주 동안 이어지는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어린이들이 극지와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