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점 항목에 경영혁신지표 신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안전관리 실태와 지역 발전 기여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지난해까지는 경영 실적과 기관장의 비위 여부가 중점 평가 항목이었다. 부산 울산 경남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에서는 올해 총 20곳이 경영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평가 대상 기관 수는 공기업 35개와 준정부 기관 93개 등 총 128개다. 부울경에서는 한국석유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공기업 8곳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 준정부 기관 12곳이 경영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올해 안전관리 전문가를 평가 위원에 포함시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는 최근 발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정부는 또 지역 발전과 상생 협력 항목이 포함된 ‘사회적 가치’ 평가 점수를 공기업의 경우 지난해 19점에서 올해 30점으로, 준정부 기관은 20점에서 28점으로 확대한다. 구 차관은 “각 공공기관이 국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수 있도록 평가 비중을 늘렸다”며 “채용 비리 등 윤리 경영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성장 기여 등 ‘경영 혁신 및 혁신 성장’ 지표를 올해 평가 항목에 신설했다. 이에 따라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나 공공구매에 적극 나선 공공기관, 기관 간 융·복합으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은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기관을 평가하고 평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서비스 수혜자나 유관기관 구성원으로 이뤄진 ‘평가 참관단’도 운용한다. 128개 기관의 경영평가 결과는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오는 6월 발표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