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경 의원 “데이터센터 유망”
전문가들은 전통 산업의 기반이 있는 부산에 SW융합은 새로운 기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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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모든 제품과 산업에 지능화(intelligent)와 연결성(connectivity)이 들어가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부산도 SW 융합으로 ‘스마트 경제도시’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때 공동화하고 산업 침체를 겪었던 샌프란시스코가 구글 페이스북 등이 밀집한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전한 것처럼 입지 면에서 유사한 부산도 훌륭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잘 결합해 구글 같은 앵커 테넌트(중추기업)를 유치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임원 출신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도 “부산은 조선 해운 화학 신발 등 전통 제조업의 메카였던 만큼 SW 융합으로 전통 산업을 혁신하며 업그레이드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모바일 커버리지가 강점인데 그 큰 역할을 하는 해저 케이블의 인입지가 바로 부산”이라며 “클라우드 센터와 데이터 센터 유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부산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고, 관광과 마이스 등 훌륭한 자원이 많은 만큼 이를 잘 결합하면 세계가 벤치마킹하러 올 매력적인 SW 융합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도메인·웹호스팅 전문업체 후이즈그룹 이청종 대표는 “SW 일자리 창출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면서 “부산은 인도 방갈로 모델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IT 프로그램 오더를 받아 낮은 단가로 처리해 주는 인도의 방갈로처럼 부산은 가까운 일본을 타깃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 취업하러 갈 필요 없이 일본의 오더를 따와서 부산을 역외 전진기지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부산에 IT기업들이 집적되기 시작하면 인력 유출도 막고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스타 유치를 계기로 게임 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부산은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키워갈지도 고민해야 한다. 부산게임협회장을 맡고 있는 송호진 블루솜 대표는 “부산시 주도로 게임펀드를 조성해 게임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e스포츠 경기장을 유치해 부산 게임 콘텐츠가 e스포츠 종목으로 활용될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