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동 고객을 겨냥한 ‘VR콘텐츠’를 조성해 경쟁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 광복점 8층에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 ‘K-live X’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총 764㎡ 규모의 ‘K-live X’는 ‘혼합현실(MR) 스포츠 존’과 ‘가상공간(VR) 어트랙션 존’으로 구성했다. MR 스포츠 존은 가장현실에서 별도의 장비 착용 없이 축구, 농구, 핑크퐁 트램펄린, 비트복싱, 컬링, 바이크레이싱, 사격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VR 어트랙션 존에서는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광선검으로 네모난 비트를 깨는 비트 세이버(사진), ATV(사륜 모터사이클)를 타고 레이싱을 즐기는 통통라이더, 폭주 부스터가 달린 인력거를 타고 누비는 만리장성 투어, 고층 건물 난간에서 외벽을 타고 각종 장애물을 극복해보는 고공체험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2일 전체 개장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VR 어트랙션 존을 먼저 선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유아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최근 VR 체험존인 VR런(52㎡)을 새로 단장했다. 게임기 수를 기존 4개에서 6대로 늘렸고,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광선검으로 즐기는 VR리듬게임 ‘비트 세이버’ ▷우주 바이크 레이싱 ‘모터 싸이클’ ▷롤러코스터 슬라이드 ▷우주 탐험 ‘모션 카트’ 등이 있다. 기계 한 대에 100가지가 넘는 게임을 넣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1인용부터 2~4인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까지 다양하게 갖췄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