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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올해 주연 ‘뉴페이스’ 전기차

2019 제네바 모터쇼 개막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9-03-05 19:53:1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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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서 오는 17일까지 열려
- 현대차 등 일부 업체 불참 김 새

- 새로 선보이는 전기차만 16종
- 벤츠·폭스바겐·BMW 등 경쟁
- 국내차 중에선 기아차가 첫선

- 스포츠카도 주력 모델 각축장
- 페라리 F8트리뷰토 등 첫 공개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9 제네바 모터쇼’가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기로 해 다소 김이 빠졌다. 하지만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차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관심이 쏠린다.
   
푸조 ‘뉴 푸조 E208’
■200여 개 업체 900여 종 총출동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200여 개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신차 150종을 포함해 총 900여 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6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터쇼의 주연은 친환경차 중에서도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 전기차는 확정된 것만 16종(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달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 친환경차 열기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가 그대로 반영됐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는 다목적차량(MPV) 전기 콘셉트카인 ‘콘셉트 EQV’를 선보인다. 이 차는 벤츠의 대표 중형 밴 V-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2021년부터 양산된다.

   
폭스바겐 ‘I.D 버기’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차량인 듄 버기를 재해석한 2인용 소형 해치백 순수 전기 콘셉트카 ‘I.D. 버기’를 공개한다. 이 차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버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을 네 바퀴 위에 담아낸 모델로, 단순한 차 그 이상”이라며 “이러한 속성을 고스란히 ‘e-버기’에 구현했다. 클래식 차량에 대한 현대적인 새로운 해석이며, 무엇보다 e-모빌리티가 창출해낼 수 있는 감성적인 유대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e-트론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인 Q4 e-트론 콘셉트카와 Q5의 PHEV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Q4 e-트론은 낮고 긴 루프라인과 헤드라이트로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BMW ‘X5 xDrive45e i’
BMW는 뉴 7시리즈와 뉴 X5, 뉴 3시리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뉴 7시리즈 PHEV 모델은 최고 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개선된 용량의 신형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만으로 최대 54∼58㎞(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뉴 X5 PHEV 모델은 총 394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8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오는 7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뉴 3시리즈 PHEV 모델은 25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약 50% 늘어난 최대 60㎞다. BMW 그룹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 대가 넘는 차량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시리즈의 PHEV 모델은 럭셔리 세단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안락함, 역동적인 주행능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음과 배기가스를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시트로엥 ‘에이미 원’
푸조는 7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된 뉴 푸조 208의 전기차 모델인 뉴 푸조 e-208과 함께 고성능 PHEV 중형 세단인 ‘508 PSE’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뉴 푸조 e-208은 시간당 50㎾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1회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트로엥은 경형 해치백 전기 콘셉트카인 ‘에이미 원(Ami One)’을 공개한다. 2인승 초소형 완전 전기차로 운전 면허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앱을 이용해 사용 기간, 장소, 차량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기아차 ‘이매진 by KIA’
일본 브랜드로는 혼다가 올해 말 양산을 앞둔 EV 프로토타입 차량을 내놓는다. 이 차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어반 E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닛산(IMQ)과 미쓰비시(엔젤버그 투어러) 등 다른 일본 브랜드도 앞다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전기 콘셉트카를 무대에 올린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기아차가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by KIA’를 처음 공개했다. 차량은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전기차 외에도 이번 모터쇼에는 새롭게 변신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주력 모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BMW는 세계 최초로 인디비주얼 M850i 나이트 스카이 에디션을 공개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럭셔리 스포츠카 모델이다. M850i 나이트 스카이 에디션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옵션, 센터콘솔의 트림 플레이트와 V8 엔진의 스톱 앤 스타트 버튼, 변속기와 i드라이브 시스템, 도어실 마감 등 다양한 요소에 ‘운석(meteoritic rock)’ 표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업체는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럽 최초로 뉴 7시리즈를 공개한다.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 최신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
페라리는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Ferrari F8 Tributo)를 최초로 공개한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이다. 탑재된 8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720마력, ℓ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보여주는 강력한 엔진이다.

벤츠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개선된 주행보조시스템을 갖춘 GLC의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폭스바겐은 소형 SUV 티록의 최상위 모델인 티록 R과 현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신형 투아렉 V8 TDI를 선보인다.

르노는 7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5세대 클리오 신형 모델을 공개한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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