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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스마트폰·콘텐츠 모바일 올림픽 총출동…이동통신 미래 본다

MWC19 스페인서 25~28일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2-21 19:17:0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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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개국 2500여 개 업체 참가
- 전략 신상품 혁신 대결 예고

- 삼성, 개막 전 폴더블폰 선공개
- 7.3형 인피니티 화면 완전 접혀
- 갤럭시 S10 시리즈 4종도 선봬
- 中 업체도 폴더블폰 공개 전망

- LG는 Q60·K50·K40 모델 등
- 저가 실속형 틈새시장 공략

- 게임·스포츠 등에 VR·AR 접목
- 차세대 보안기술도 열띤 경쟁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올림픽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19’에서 글로벌 단말기(디바이스) 제조업체 간 전략 신상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통신업체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을 활용한 콘텐츠 접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이 특징인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선방’ 날린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WC19를 며칠 앞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 3분할이 가능하고 여러 개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앱이 작동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듀얼 배터리 시스템으로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과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작동한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에 출시되고 가격은 2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 S10+, S10, S10e, S10 5G 등 총 4종도 공개했다. 특히 5G를 지원하는 ‘S10 5G’에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맞서 화웨이와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펼치면 8인치의 ‘아웃 폴딩(밖으로 접힘)’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의 행보를 지켜보며 폴더블폰 출시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LG전자는 ‘틈새 시장’을 노린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이번 MWC에서 전시할 실속형 모델 LG Q60, K50, K40을 공개했다. 이 세 모델은 저가이면서도 대화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기능, 멀티 카메라가 탑재됐다. 인도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프리미엄폰보다는 중저가형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Q60, K50에는 6.26인치,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Q60, K50는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주변을 제외하고 화면으로 채운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LG전자는 폴더블폰 출시 대신 5G폰에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을 넣기로 했다. 이번 MWC에서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V50에 이용자가 필요하면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붙여서 2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통신사 콘텐츠 접목 경쟁

KT는 ‘GiGA Live TV’를 통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KT 제공
소비자에게 5G와 LTE 서비스 간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지점은 미디어나 콘텐츠 활용에서다. SK텔레콤은 넥슨과 5G VR 게임 개발을 위해 온라인게임 3종(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의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게임 업체와 제휴를 시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 마니아를 겨냥한 ‘U+프로야구’ ‘U+아이돌 라이브’를 진화시켜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 ‘스윙 밀착영상’은 물론 골프 중계 중인 선수의 비거리, 공의 궤적에 입체 그래픽을 입힌 AR 기반 중계 기능도 선보인다.
KT 역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야구 탁구 등 인기 스포츠 경기에 VR을 접목해 시청자가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보안 솔루션 경쟁도 후끈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가상현실과 5G를 접목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양자 암호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시연한다. 양자 암호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다.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5G 차량통신기술(V2X)로 주고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 암호키를 동시에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텔스솔루션도 이번 MWC에서 보안과 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 ISN(Invisible Stealth Network)과 해킹과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SDP(Secure Device Protect)를 공개한다. ISN은 IP 네트워크 기반의 개방형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보안상 취약점을 네트워크 격리를 통해 원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SDP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차세대 위험관리 솔루션이다. 백신이 감염 후 치료한다면 SDP는 감염 자체를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제는 ‘똑똑한 연결성’

올해 MWC의 핵심 주제는 ‘똑똑한 연결성(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모바일 외에도 연결성, 인공지능, 인더스트리 4.0, 몰입형 콘텐츠, 파괴적 혁신, 디지털 웰니스, 디지털 신뢰, 미래 등 8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124개국에서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세계 204개국에서 이동통신 관련 사업자 약 10만8000명이 방문한다.

이번 MWC에는 특히 국내에서는 대기업 외에도 중견·중소기업 131개사, 스타트업 83개사를 비롯해 총 222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 행사 때보다 47개사가 늘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구시와 경기도가 적극적이다. 대구지역 K-ICT 디바이스랩, 대구모바일융합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원 기관에, 경기창조혁신센터가 참여 기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울산 경남은 지자체 차원에서 참가하지 않는다.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약자. 올해 행사의 공식 약칭은 ‘MWC19’다.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가 주관한다. 모바일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들이 신기술,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를 일제히 겨루고 업체간 다양한 합종연횡도 이뤄진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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