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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남자 아이, 스마트폰 중독 확률 높다

과기부 2만8575명 과의존 조사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9-02-13 20:00:2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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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직 종사 4명중 1명 ‘위험군’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해 일상 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외벌이 부부보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1만 가구의 만 3세부터 69세까지 스마트폰 및 인터넷 이용자 2만85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 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는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이 포함된다. 이번 조사에서 유·아동의 위험군이 1.6%포인트 증가했고 60대의 위험군 증가 역시 1.3%포인트 상승해 세대별 차이가 커졌다. 특히 유·아동 가운데 남아가 여아보다 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만 6~9세 아동이 3~5세 유아에 비해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또한 외벌이 부모에 비해 맞벌이 부모의 유·아동 자녀가 과의존 위험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 위험군 비율은 30.2%(고위험군 3.6%, 잠재적 위험군 26.6%)였지만 외벌이 가정의 유·아동 위험군은 28.4%(고위험군 3.5%, 잠재적 위험군 24.9%)였다. 과기부 관계자는 “또한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면 유·아동 자녀의 위험군 비율은 23.8%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60대에서는 직업이 있는 60대 스마트폰 이용자가 직업이 없는 60대 스마트폰 이용자에 비해 과의존 위험이 높았다.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24.1%)이 높았다.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9.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유·아동 20.7%, 청소년 29.3%, 60대 미만 성인 18.1%, 60대 14.2%였다.
이에 따라 유·아동의 과의존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정책 대상 범위를 보호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소아과학회(AAC)는 24개월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을 가급적 제한하고 24~60개월 미만 유아는 부모의 지도 하에 한 시간 이내에 좋은 콘텐츠만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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