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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영업익 사상 최대 ‘1조 클럽 ’

지난해 IT용 주력제품 실적↑, 2017년과 대비해 2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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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1-29 19:31:0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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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층세라믹캐패시터 최대 효자
- 매출은 5년 만에 8조 원 돌파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이 5년 만에 8조 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대에 진입했다. 전자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계절적인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9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8조1930억 원, 영업이익 1조1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33% 증가했다. 매출은 2013년(8조2566억 원) 이후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넘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게 삼성전기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9981억 원, 영업이익 25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3682억 원(16%), 영업이익 1527억 원(38%) 감소했지만, 전 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 2811억 원(16%), 영업이익 1455억 원(136%) 각각 증가했다. 4분기에는 비수기인 탓에 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및 카메라 모듈,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수요가 줄어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MLCC란 전자기기에서 전류 흐름과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및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포함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전장 및 산업용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9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전장 및 네트워크 장비용 고신뢰성 MLCC 판매가 확대됐지만 주요 모바일 거래선의 수요 감소로 IT용 MLCC 공급이 축소됐다. 모듈 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매출 6873억 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는 18% 증가한 수치다.

1973년에 창립된 삼성전기는 현재 핵심 전자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사명 ‘삼성전기’에서 ‘전기(電機)’는 전기와 기계의 약자다.

삼성전기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이뤄진다. 부산 사업장은 강서구 송정동에, 울산 사업장은 남구 야음동에 있고, 본사는 경기 수원에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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