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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금융기관, 공간 지원·투자 연결 ‘창업 메카’ 육성 팔 걷어

부산을 창업1번지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1-24 19:42:09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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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보, 4월 벤처투자 기업설명회
- 수도권 편중 투자자 유인 고민
- 부산시·BNK·예탁원·센탑 등
- 기술창업 활성화 협의체 구성
- 예탁원, 스타트업 공간 임대도

- 市, ‘KRX-IBK 창공’ 업무협약
- 전포특화거리 청년창업지구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이 부산시와 함께 지역의 창업 메카 만들기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부산금융중심지에 입주한 금융기관들이 부산시와 함께 부산을 창업메카로 만들기 위한 창업 지원계획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국제신문DB
기술보증기금은 오는 4월께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 기술혁신 창업기업과 전국 단위의 투자자를 연결하는 벤처투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보증이라는 금융 업무 외에 국내 선도적 기술평가기관으로 전국 단위 영업조직과 투자 인프라를 갖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된 현재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부산으로 유인하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부산과 대전에 투자조직을 새로 꾸리고 지방투자비율 50% 쿼터를 시행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 283억 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현재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보면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2%로, 수도권(76%)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기보는 벤처투자 기업설명회를 정례화해 수도권의 재무 투자자의 참여를 적극 유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투자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사전에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지역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및 사업성 평가, 사후 관리 등의 협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BNK금융지주, 한국예탁결제원,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 등 관계기관과 역할을 분담해 기술창업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지금까지 찾아가는 지역 투자 IR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했지만 사실 투자 유치 실적은 미미했다”며 “그간 행사가 보여주기식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창업기업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해 지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예탁원은 현재 BIFC 2단계 건물 2개 층 정도를 매입 또는 임대하는 방안과 서면 인근 건물을 임대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예탁원 이병래 사장은 “사무공간을 얻기 어려운 창업기업에 저비용으로 공간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부산시, IBK기업은행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담당할 ‘KRX-IBK창공’을 개소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국거래소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55층 사무공간을 30여 개의 창업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은행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부산시 역시 그간 스타트업 지원책이 너무 초기 창업기업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창업프로그램 고도화에 나선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중에 기술창업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창업 밀집도가 높은 전포특화거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창업지구’로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지구로 지정한 후 임대료 보조, 펀드 융자, 사업화 지원 등 중심으로 먼저 지원한 뒤 향후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BIFC 2단계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기술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핀테크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금융 스타트업을 집적해 집중 지원하고 금융보안권 남부권분원, 세계지적재산권국제기구(WIPO) 한국사무소 등 관련 기관도 유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제공해 집적화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창업기업도 유치해 부산지역이 명실상부한 창업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금융기관 및 부산시 창업지원 계획

기술보증기금

전국 단위 투자자 연결 벤처투자 기업설명회(IR) 개최

한국예탁결제원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및 기술창업 투자 지원 협의체 구축

한국거래소

BIFC 55층 사무공간 제공

부산시

청년창업지구 지정 및 운영, BIFC 2단계에 기술금융 클러스터 구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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